2006/09/07 20:42 여가생활☆
덕수궁 나들이.
지난주 토요일에 덕수궁에 다녀왔답니다.
딱히 덕수궁에 가려고 한건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발길이 닿았다고나 할까요...ㅎ
어째 운이 좋았는지 마침 '전통다례 체험행사'도 한다고 하더군요.
2시부터 한다고해서 주변을 이리저리 다니다가
1시 반쯤 표를 나누어주기에 받았습니다.
자그만치 6번=ㅁ=
(표받으려 주변을 배회한 티가 나는...ㅋㅋ)
나중에 저 표랑 차랑 교환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요렇게 셋팅되어 있었어요.
나중에 저기 쟁반을 하나씩 가져가도록 하였답니다~
대략 2시가 다되어 갈 때쯤 사람들이 슬슬 정관헌 안으로 입장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정관헌은 고종황제께서 연회를 하곤 하던 곳이라더군요! 토요일에만 들어가 볼 수 있도록 개방한대요.)
다례 시연 세트(?)도 준비되어 있고.
무엇보다 신기했던 건 연꽃차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연꽃만 담겨있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오시더니
얼음을 넣고 물을 부으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시간이 지나니 저렇게 차가 우러나왔어요+ㅁ+
굉장히 신기했다는! 얼음물인데도 잘 우러나오고 말이죠.
무엇보다도 굉장히 예뻤어요^^
2시부터는 다례 시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전 궁중에서 하던 다례라고 하더군요.
굉장히 품위 있어 보였어요.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많이 긴장하셨는지 손이 덜덜덜;;
(보고있는 제가 다 불안하더군요...하핫;)
그래도 시연을 멋지게 끝내셨어요!
시연이 끝나고 차와 다과를 나눠주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녹차맛이 정말 사서 마시는 캔녹차나 티백차와는 비교가 안되더라는...
연꽃차는 생각보다 별다른 향을 못 느꼈답니다. ㅎㅎ
옆에서 어떤 꼬마 아이는 한모금 마시더니 "맛없어~"라고 하더군요.
차를 나눠 주시던 아주머니가 순간 흠칫...
맛없는건 아니었는데 말이죠...ㅎ 아이들은 맛에 더 예민한건가요?
여튼 운좋게 좋은 경험 하고 왔던거 같아요^^
차도 잘 마셨고~
이번주에도 한다고 그러니까 시간 되시면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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