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i's Place

I Love U♡
 by 라키라티v
2006/08/27 20:03 여가생활☆
뮤지컬 '밑바닥에서'

두근두근.
첫 뮤지컬 공연 관람에 부푼 가슴을 앉고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예매해 둔 티켓을 받고.


자리는 C-39, C-40이었습니다.
극장 좌석 배치를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어디인지 감도 못잡고-_-;
좋은 자리이길 빌 수 밖에요...
뮤지컬 시작 시간까지는 약간의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근처의 카페에서 시간을 떼우기로 했습니다.
창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

공연시작 10분 전쯤 슬슬 일어났습니다.
공연장이 바로 옆이었거든요.

처음 들어선 공연장은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소극장이라 하기에 어느정도 규모가 작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이건 저희 학교 소강당 크기더군요...ㅠ_ㅠ

무대 모습입니다.
러시아의 선술집을 배경으로 하고 있답니다.
상당히 아기자기한 무대 :)

이윽고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 사진은 촬영 금지라서 아쉽게도 담아오지는...ㅎ)

전체적인 줄거리는 생략하고 간단히 제 느낌만을 말하자면...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나스짜'역의 배우가 부르는 노래에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기억 저편 낡은 흔적 속에
어쩌면 난 작은 소녀였고 그 속에 내 사랑이 있었지
난 사랑을 했고 그 사랑을 믿었네
내 믿음은 사랑의 다른 이름. 더 이상 난 바라지 않았지
하지만 모든 게 변하듯 나도 변했어.
더 이상 내 기억 속에 그 소녀는 살지 않아
그냥 오늘 하루 그렇게 살아갈 뿐인걸...
이제 난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아픔도 눈물도 이제 나 더는 원치 않아
그냥 오늘 하루 그렇게 살아 갈 뿐인 걸
사랑은 보석보다 더한 사치"

-사랑은 보석보다 더한 사치, 나스짜



가사도 그렇지만 배우의 목소리가 가사와 너무 잘 어울렸다고 할까요?
기억에 남는 곡 중 하나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나스짜 역으로 김정화양도 나왔었다고 하는군요!)

뮤지컬을 보는 내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정말 많은 감정 변화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극중에 '안나'는 흰색 가면을 쓰고 나와 노래합니다.
그만 아프고 싶다고.
내가 왜 아파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나는 죽게 됩니다.
영원히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죠.
싸늘하게 식어버린 안나의 시체를 부둥켜 안고 그녀의 엄마는 노래합니다.
이젠 아프지 않을꺼라고.
더 좋은 세상으로 떠난 거라고.
그리고 지금은 헤어져도 머지 않아 다시 만날꺼라고...
이장면에서는 정말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리더군요.
마지막까지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을 알려주지 못한 채 멀리 떠나보낸
그녀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극중에 등장하는 인물 모두 비참함 속에서 무너져 갑니다.
그 비극은 아무도 피해가지 못하죠.
하지만 이러한 비극 속에서도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합니다.

공연 끝에는 등장 인물들이 모두 나와 해피엔딩을 연출 합니다.
물론 이것은 가상입니다.
공연 자체 내용과는 약간 벗어난 말이죠.
하지만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내 인생도 저렇듯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때문일까요?


'모든 것은 사람에게서 시작되어서 사람에게서 끝난다.'  - 싸친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배우분들의 경력이 화려하시더군요;
  역시 예사롭지 않다 했습니다-_-;
  쓰고보니 엉망이군요; 뭐 별 수 없습니다...제 글쓰기의 한계입니다...
  쓰고싶은 내용이 너무 많은데...정리가 안되는군요...흑...
  관련 사이트인겝니다=ㅁ= http://www.openrun.co.kr/
  가시면 극중에 나오는 노래들을 들으실 수 있답니다..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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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The Absolutely Pride Members 2006/08/27 20:37 x
제목: 뮤지컬. '밑바닥에서...'
두근두근. 첫 뮤지컬 공연 관람에 부푼 가슴을 앉고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예매해 둔 티켓을 받고. 자리는 C-39, C-40이었습니다. 극장 좌석 배치를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어디인지 감..
nagne 2006/08/28 00:11  
뮤지컬 티켓이 저렇게 생겼군요..
처음 봤어요..
라키라티v 2006/08/28 00:48 X
ㅎㅎㅎ
나그네님도 언제 시간 내서
꼭 가보셔요~ㅋ
minq 2007/03/04 02:09  
저는 2007년 3월 1일 15시 공연으로 봤는데,
나타샤한테 완전 반했어요^^/
뮤지컬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라키라티v 2007/04/19 11:45 X
ㅎㅎ저도 저 뮤지컬이
처음 접한 뮤지컬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기억에 남는거 같아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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